등온선과 수평

2020. 3. 15. 15:47 from 일기장

여러 곳에서 굽어져 있고 특히 대륙과 해양 경계에서 등온선이 더욱 구부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1월 지도를 보면 위도는 같아도 내륙의 기온이 해안의 기온보다 훨씬 낮게 나타나 있다. 반대로 7월 지도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기온 변화의 원인은 육지와 물의 불균등한 가열 및 냉각 속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는 지면의 얇은 층에 흡수되지만 해면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는 깊숙이 스며든다.

 

 

또 물은 순환하기 때문에 열을 훨씬 깊은 층까지 전달한다. 게다가 물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 일부는 물을 가열시키기보다는 증발시키는 데 사용된다. 또 하나 중요한 원인은 물이 육지보다 비열이 높다는 것이다. 어떤 물질의 비열은 그 물질 1g을 1도 높이는데 필요한 열량을 가리킨다.

 

일정량의 물의 온도를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은 흙이나 암석의 같은 양을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보다 훨씬 많다. 따라서 물의 비열은 흙이나 암석의 비열보다 훨씬 높다. 마찬가지로 물은 땅보다 천천히 더워질 뿐 아니라 천천히 식는다. 따라서, 해양은 거대한 열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해양의 여름과 겨울 기온의 차는 내륙의 연기온차에 비해 훨씬 그 폭이 적은 까닭을 여기서 알 수 있다. 해양에 접한 대륙 연변에서는 해류가 기온에 자주 영향을 준다. 미 대륙 동안에서는 난류가 따뜻한 물을 한대 쪽으로 전달하는 반면 서안에서는 한류가 열대 쪽으로 찬물을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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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erocity5 :